경기도, 독립영화 투자 모델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2호 지원작 선정

sisamaeil 기자

등록 2026-07-29 10:00

경기도가 도민이 직접 독립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경기도, 독립영화 투자 모델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2호 지원작 선정

이번 조각투자의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으로, 최소 10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이날부터 사전공개가 시작됐다.


정식 펀딩은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크라우디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펀딩 개시와 함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는 소액을 나눠 영화에 투자하고, 개봉 이후 유료 관람 매출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이는 관객이 단순 관람객을 넘어 영화 제작과 흥행 성과를 공유하는 투자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지원작인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4억 원을 확보한 작품이다. 고집스튜디오가 제작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됐음을 깨닫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트루먼 쇼’와 유사한 설정을 차용했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복잡한 관계와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제작사의 행정·법률 절차를 돕는다. 특수목적법인 설립 비용, 투자 중개 수수료 인하, 법률 자문은 물론 영화 개봉 및 유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독립영화의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인 배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도입됐다. 관객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첫 번째 지원작이었던 하명미 감독의 ‘한란’은 목표액 1천만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공모 사흘 만에 1,750만 원이 모여 목표치의 175%를 기록하며 도민 참여형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도민이 투자자이자 관객으로 참여해 독립영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투자 모델'이라며 '우수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투자와 유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참여 방법과 상세 내용은 크라우디 ‘트루먼의 사랑’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업 관련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영상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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