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살예방 위한 '고립·돌봄·미디어' 분야 대책 마련 박차

sisamaeil 기자

등록 2026-07-22 15:54

정부가 자살사망자 감소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립 가구, 돌봄 부담, 미디어 환경 개선 등 사회적 위기 해소를 위한 분야별 예방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


국무총리 소속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는 22일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무총리 소속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는 22일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복지부, 문체부, 성평등부, 통일부, 보훈부, 노동부, 경찰청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5월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자살예방 종합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시급한 현안, 경제, 사회, 정서적 위기 등 4개 영역 9대 분야에 걸친 대책을 순차적으로 수립해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 6월 '10대 청소년 자살예방대책'을 발표했으며, 7월 14일에는 파업과 실업 등 경제적 위기자를 위한 지원 대책을 공개했다. 이어 자살 긴급 대응 및 장소 관리 대책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날 회의는 사회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립·위기 가구', '돌봄·간병 부담', '미디어·온라인' 관련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사전 점검하고 부처 간 협업 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고립·위기 가구 대책은 사회적 고립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고립 및 위기 요인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돌봄·간병 부담 대책의 경우 가족돌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돌봄 확대를 통해 부담을 덜어주고 가족 돌봄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정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디어·온라인 자살예방대책은 책임 있는 언론 보도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온라인상의 자살유발정보를 근절하고 생명존중 중심의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이 날 회의에서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자살 사망자수가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4월까지 전년동월대비 7개월 연속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우리 경제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라고 평가했다.


임 실장은 이어 “자살위기 유발요인으로 인식되는 사회적 고립과 단절, 그리고 국민이 일상에서 늘 접하는 미디어‧온라인에 대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관계부처에 “높은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수립하고, 대책들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여 한 분의 국민도 고립·단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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