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천하제일 영등포'를 민선9기 구정 비전으로 내걸고 8대 분야 32개 핵심 공약을 앞세워 본격적인 구정 행보에 나섰다.
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는 '천하제일 영등포'를 민선9기 구정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영등포가 쌓아온 역사적 자산과 도시 저력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영등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장면마다 그 중심에 있었다. 1945년 광복 직후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었다.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과 철도가 밀집해 '한강의 기적'을 견인했다.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민주주의의 본거지로서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를 헤쳐나간 현장으로도 주목받았다.
민선9기 구는 이같은 역사적 자산을 경쟁력으로 키워 앞으로 10년을 도약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민주주의 ▲도시정비 ▲창업특구 ▲경제활력 ▲문화중심 ▲교육혁신 ▲국제도시 ▲복지행정 등 8대 분야에서 32개 핵심 공약을 추진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영등포 국내 1호 헌법도시 선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신속 지원, 구민 맞춤형 창업 지원, 관내 우수 상품·서비스에 '천하제일 영등포' 상표 운영, 여의도 금융특구 및 K-글로벌 센터 추진, 합계출산율 1.0 돌파 목표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조 구청장이 취임 후 제1호 결재로 추진하는 '영등포 헌법도시 선언'이 눈에 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민주와 법치, 인권과 분권의 헌법 정신을 구정 운영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구는 개방성·공정성·다양성·투명성이 관철되는 행정을 구현하고, 매년 1회 민회를 열어 구민이 직접 주요 현안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구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주민 참여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민선9기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구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서 '천하제일 영등포'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향후 4년의 구정 방향과 핵심 공약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38만 구민과 하나 되어 다시 뛰는 영등포를 만들겠다"라며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영등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sisam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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