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체류형 상권으로 탈바꿈한다.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위치도.중구는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유망골목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망골목상권 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골목상권을 발굴해 인프라 조성과 브랜딩, 마케팅, 로컬창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중구와 전국 최초 민관협력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서울중구상권발전소,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구는 공모로 확보한 국비 2억3천만원에 구비를 더해 총 4억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를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문화관광 상권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는 명동·충무로·을지로를 잇는 서울 도심 관광벨트의 중심에 자리한다. 인근에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와 충무로 영화거리, 서울영화센터, 명보아트홀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노포와 골목길, 을지로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어우러져 주민과 직장인은 물론 젊은 층과 관광객도 즐겨 찾는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구는 상권 브랜드·굿즈 개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 조성, 야간 체류형 축제 개최, 지주간판·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상인 상품 경쟁력 강화, AI 활용 역량교육 등 전방위 지원을 펼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의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포토존과 다국어 QR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방문객이 골목 곳곳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영화센터와 협력해 로컬페스타와 동행축제도 연다. 배우 등 대중문화 인사와 함께하는 영화·공연·거리행사를 통해 충무로 문화 콘텐츠를 골목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주민이 상권 활성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권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가 가진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잠재력이 큰 상권”이라며 “지속 가능한 체류형 문화관광상권으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sam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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