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구민 의견을 모아 올해 독서문화 사업의 대표 주제를 ‘외로움’으로 정했다.
‘2026년 구로의 책-구로 on 북’ 포스터.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구민 참여형 독서문화 사업 ‘구로 ON 북’의 올해 대표 주제와 메인 큐레이션 목록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구로의 책’ 사업은 특정 도서 한 권을 선정해 읽는 방식이었다. 이번 개편으로 도서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드라마, 그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주제 중심 방식으로 바뀌었다.
메인 큐레이션은 선정 주제를 구민이 폭넓게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묶어 제안하는 추천 목록이다.
올해 주제는 큐레이션단 1차 회의에서 ‘외로움’으로 정해졌고, 이후 4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구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모인 의견은 2차 회의에서 분석을 거쳐 대표 주제 ‘안녕, 외로움’으로 구체화됐다. 외로움을 부정적 감정이 아닌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어 3차 회의에서는 외로움의 유형별 공감과 해답을 제시할 메인 큐레이션 14종이 최종 선정됐다. 목록은 도서 7권, 음악 3곡, 영화 2편, 드라마 1편, 그림 1점으로 구성됐다. ‘고립의 시대’, ‘에이징 솔로’, 영화 ‘퍼펙트 데이즈’, 음악 ‘민들레’,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등이 포함됐다.
구는 이 목록을 토대로 구로문화누리도서관 등 관내 구립도서관별로 특성에 맞춘 확장 큐레이션을 구성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통합도서관 누리집 ‘지혜의 등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구로 ON 북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데서 나아가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독서문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각과 경험이 반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sam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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